익산시가 산업과 문화, 관광을 접목한 축제들이 잇단 성공을 거두며 新산업관광 르네상스시대를 열었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29까지 9일간 열린 ‘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 '제1회 보물찾기 깜짝 축제’가 익산 대표 산업을 알리고 적정 관람객 관리 등 안정적 운영을 보이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들은 홀로그램산업과 관광자원인 교도소와 축제문화를 결합하고, 보석산업과 2캐럿 다이이몬드 '보물찾기'를 통해 보석문화관광을 선보이며 새로운 관광산업 패러다임을 선도했다.
농업 6차 산업화 및 도‧농 상생축제인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전국대표 축제로 자리잡으며 원조 산업관광축제의 성공을 보여줬다.
시는 코로나펜데믹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축제 기간에 관람객 집중화를 예상해 ‘축제, 사전 예약제’를 도입하고 ‘분산 전시’ 등을 실시하는 한편 국가애도 기간에 맞춰 30일부터 축제 전 일정을 조기 취소하는 등 안전 운영에 적극 대응했다.
# 익산교도소세트장 공포 실감콘텐츠 구현... 홀로그램 발전계기
익산시 홀로그램콘텐츠 서비스센터가 주최·주관하는‘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은 29일까지로 단축해 9일간의 여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익산교도소세트장’이라는 이색공간을 배경으로 교도소 세트장의 망루, 호송버스, 수용소, 교도소 잔디광장 등에서 최첨단 기술로 공포 실감 콘텐츠를 구현해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번 행사는 홀로그램 등 실감 콘텐츠의 시장 상용화와 보유 기술을 현장에서 적용, 발전해 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히 행사 적정인원 관리를 위해 사전 입장객 예약제를 도입하고 페스티벌 전용 셔틀버스로 교통 편의를 제공하는 등 안전에 중점을 둔 대회 운영이 돋보였다.
#‘다이아몬드 2캐럿 보물찾기’... 보석문화관광시대 개막
보석도시 명성에 ‘보물찾기’라는 문화를 더해 ‘다이아몬드 2캐럿’보물찾기, 보석RPG추리게임으로 12돈의 골드바 획득 등‘리얼 보물’축제가 찾은 관람객들을 매료시켰다.
익산시 영등동 귀금속 보석산업단지 일원에서‘익산은 보석이다. 보석은 문화다’라는 주제로 당초 30일까지인 축제 기간을 단축해 28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됐다.
이번 축제는 귀금속단지가 문화거리로 재탄생 될 수 있도록 기획해 귀금속업체 대표들로 구성된 ‘보물찾기 축제 추진위원회’가 체험, 전시, 프리마켓·판매, 홍보 분야로 나눠 직접 추진하며 축제를 이끌었다.
또한 축제의 참가자 상품과 기념품을 위해 20여개 업체는 4500만원 상당의 귀금속 제품 2376점을 익산에 기증했다.
‘보물 찾기’를 넘어 지역 보석 명인과 명작들의 작품 전시, 한국 보석산업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록전, 보석인 아기들의 탄생 사연 소개, 세상에 없는 폭탄세일 핫딜숍 등으로‘보석문화관광’이라는 새로운 장을 열었다.
# ‘도농복합도시 상징,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新산업관광의 원조
지난달 21일 익산 중앙체육공원 일원에서 펼쳐진 ‘제19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29일 9일간의 대장정 끝에 막을 내렸다.
'국화 향으로 만나는 자연과 동행'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2022∼2023 익산 방문의 해'를 맞아 많은 외부 관광객들이 찾아올 것을 대비해 신흥 근린공원, 미륵사지 등 7곳에 특별전시장을 분산 전시로 무료 운영해 안전을 강화했다.
앞서‘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는 지난 1995년 이리시와 익산군과의 통합을 계기로 국화를 시화로 제정하며‘농업인 한마당축제’에 소규모 국화전시회로 시작된 농촌 자연축제였다.
2004년‘익산천만송이 국화축제’로 명명하고 6차 산업화와 도시와 농촌이 함께 즐기고 상생하는 축제로 승화해 지역 로컬푸드 판매와 홍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신산업관광의 원조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전통적 관광에서 벗어나 ‘보석도시, 실감콘텐츠, 농식품’등 익산만의 자원을 다양하게 결합해 관광브랜드 가치를 높여 대한민국 新관광1번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 시장은 “축제에‘사전예약제’,‘분산 전시’등을 통해 방문객 수의 단순 증가보다 적정 인원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관광문화‘안전’기조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익산시, 한국여행업협회와 ‘안전한 관광상품’ 개발
‘2023 익산방문의 해’공동마케팅 위한 익산관광 활성화 협의...관광 안전관리 정책, 관광자원 결합상품 개발 등 관광브랜드 가치 제고
익산시가 한국여행업 협회(KATA)와 관광 안전관리 정책과 독자적 관광 상품 개발로 관광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간다.
시는‘2023년 익산방문의 해’공동마케팅 업무협약식을 체결한 한국여행업 협회(KATA) 회장단 10인을 초청해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안전 관광 및 상품 개발’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팸투어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보석박물관, 아가페정원, 교도소세트장 등 지역 관광 자원들을 둘러보고 익산만의 특색있는 자원을 결합한 관광상품 개발에 집중했다.
또한 익산시 관광 발전을 포함해 관광상품 안전기준, 축제 안전관리 시스템에 대한 제도적 필요성 등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시는 이를 통해 ‘익산 방문의 해’ 분위기 확산과 안전하고 차별화된 관광상품 개발로 대한만국 대표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장은 “안전한 축제, 관광에 대한 깊은 논의가 있는 자리였다”며“미륵사지나 왕궁리 유적 같은 문화 유산 관광지 뿐 아니라 교도소 세트장, 아가페 정원과 같은 젊은 세대의 감성까지 어우를 수 있는 관광도시 익산의 모습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또한 2023년 익산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팸투어가 우리시 관광 안전 기준 마련에 큰 보탬이 되는 한편 국내·외 여행업 관계자들에게 익산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내년 이어지는 ‘익산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운영하여 국내 관광객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