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이 이태원 참사에 애도를 표하며 지역사회 안전관리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할 것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정 시장은 31일 열린 간부회의에서“지난 주말 발생한 참사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우리 지역사회 안전 시스템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재구축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시가 주최하거나 후원하는 축제와 행사에 대해 안전관리 방안을 재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11월 5일까지 정해진 국가애도기간 동안 철저한 공직기강 확립과 직원들의 안전 인식을 다시 한번 정립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것을 강조했다.
앞서 시는 이태원 참사 발생 직후 보석찾기 깜짝축제와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을 취소했으며 천만송이 국화축제도 관람만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앞으로도 연말까지 계획된 행사와 축제 계획을 재점검하고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는 취소하거나 연기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정 시장은 하반기 크고 작은 축제를 진행해 준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앞으로 국가 예산 확보라는 중요한 업무 일정이 남아있는 만큼 전 부서가 전북도, 지역정치권과 공조 체계를 구축해 국회 심의 단계에 적극 대응해 줄 것으로 당부했다.
정 시장은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며“정부예산안에 미반영된 중점 현안사업들이 국회단계에서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