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고향사랑기부제 성공을 위해서는 익산시의 다각적이고 포괄적인 접근·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순덕 의원(낭산, 여산, 금마, 왕궁, 춘포, 팔봉동)은 31일 열린 제247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향사랑기부금 제도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익산시의 숙고와 전략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한때 호남 3대 도시였던 익산시가 급격한 인구감소로 호남 5대 도시로 밀려난 것과 매우 낮은 수준의 재정자립도 등 현재의 위기를 타개해 나갈 수 있는 수단으로 고향사랑기부제를 언급하면서 “단순히 기부금 만큼의 재정 확보에 그칠 것이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부자를 유인할 수 있는 익산시만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단순히 위원회를 통하여 기부 답례품을 잘 선정하겠다는 1차원적인 방식을 넘어 다양한 주체의 실질적인 참여와 심도있는 논의가 확보된 거버넌스를 통한 다각적이고 포괄적인 접근을 주문했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 20일 관련 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으며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준비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