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도시관리공단 설립을 위한 시민공청회가 많은 시민들의 관심 속에 31일 진행됐다.
이번 공청회는 익산시의회 시정발전연구회(대표의원 조규대)가 지난 9월부터 시작한 도시관리공단 연구용역을 마무리한 뒤 공단 설립과 관련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정발전연구회는 이날 오후 2시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관에서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과 정헌율 익산시장, 시의원, 시민단체,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고 전문가 발제와 상호토론, 시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전문가 토론에는 조규대 의원을 좌장으로 김민수 나라살림연구소 책임연구원, 나상균 원광대학교 교수, 손문선 좋은정치시민넷 대표, 양경진 익산시 행정지원과장, 이정주 전주시설관리공단 경영지원부장 등이 참석하여, 공단 설립의 필요 여부에 대해 치열한 토론을 펼쳤다.
조규대 대표의원은 “이번 공청회는 공단 설립과 관련된 시민들의 여론을 듣는 소중한 자리다.”면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던 만큼, 오늘 언급된 내용들을 의회에서 논의하는 과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조규대 의원을 비롯하여 강경숙 의원, 김순덕 의원, 박철원 의원, 소길영 의원, 양정민 의원, 오임선 의원, 유재구 의원, 이종현 의원, 장경호 의원 등 10명으로 구성된 시정발전연구회는 이번 공청회를 끝으로 올해 연구활동을 종료하고, 내년에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새롭게 출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