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에 인간의 존엄성 수호를 위한 한센인 전문요양병원을 건립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송영자 의원(비례대표)은 31일 열린 제247회 임시회 개회식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익산시 4개 정착마을 거주 한센인의 평균 연령이 79세로 돌봄이 필요한 연령이지만 잘못된 인식과 편견으로 일반 요양병원 이용에 어려움이 있다”며 이 같이촉구했다.
송 의원은 “평생을 어렵게 살아오신 한센인 어르신들이 이제부터라도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센인 전문요양병원 설립이 시급히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헌율 시장의 민선 8기 공약 사업으로 한센인 전문요양병원 설립을 위하여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것에 대한 공감과 함께 보건복지부의 소극적인 반응에 대해서는 보다 전략적이고 민감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국민권익위는 ‘한센인 권익보호 및 정착촌의 환경·복지 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하여 개선 대책을 보건복지부와 환경부 등 관계 기관에 권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