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청소년들이 릴레이 뜨개 목도리를 제작해 어려운 이웃에 사랑을 전하며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이리공업고등학교 교직원과 학생 450여명은 릴레이 뜨개 목도리를 직접 제작해 지역의 소외계층 어르신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익산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엄양섭)가 주관하고 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광호)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릴레이 봉사활동은 학생들에게 봉사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이달 초부터 하나의 뜨개 목도리를 학생 1인당 1시간씩 제작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체 학생이 모두 참여하여 만든 뜨개 목도리는 총 80여개로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지역의 독거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주영 이리공업고등학교장은“곧 다가올 겨울을 맞이하여 손주 같은 학생들이 사랑으로 만든 목도리로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그동안 코로나19로 위축되었던 청소년 자원봉사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청소년 맞춤형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