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아동이 직접 정책을 모니터링하고 정책발굴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아동이 행복한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26일 통합전수교육관에서 ‘익산시 아동들의 권리를 높여요’라는 주제로 제2회 아동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최종오 시의회 의장, 아동의회, 아동친화도시 서포터즈단, 아동복지기관 관계자와 일반 시민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아동 권리 모니터링 활동을 실시한 아동참여단 22명과 대학생 퍼실리테이터 13명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모니터링단은 아동정책 실효성 확보를 위해 지난 4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7개월 동안 지역의 아동정책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정책 제안 논의를 전개했다.
특히 이날 토론회는 ▲놀권리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등 4개 분야에 대한 정책 제안이 이루어졌다. 시는 사업을 검토 후 각 사업부서에 전달하여 정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협업할 예정이다.
유혜영 세이브칠드런 서부지역본부장은 “아동정책 토론회를 통해 지역 아동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자신의 권리에 대해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광미 아동복지과장은 “이번 토론회는 아동이 정책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로 아동이 제안한 정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아동의 아동에 의한 아동을 위한 정책 추진을 위해 참여의 장을 활성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