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시민들과 함께 푸른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20일부터 이틀 간 ‘줍깅데이’와 함께 하는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진행한다.
‘줍깅’이란 ‘줍다’와 ‘달리기(jogging)’의 합성어로 주변에 떨어진 쓰레기를 주우며 조깅하는 행사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공원과 수목에 대한 주인 의식을 함양하고 시민들이 수목과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일에는 영등동 솜리빛담길, 21일 모현공원에서 진행되며 오전 10시부터 500명씩 선착순 현장 접수한다. 친환경 생분해 봉투와 청소 도구를 지급해 쓰레기나 잡초 등을 담아오면 나무 2그루와 교환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에서는 녹색 정원도시 익산과 어울리게 공기 정화 식물인 율마와 10월에서 12월 중 꽃이 피는 애기동백 각 1천주를 분양한다.
이와 함께 시는 현장에서‘익산愛 바른주소갖기’홍보도 펼친다. 행사에 참여하는 1천여명 이상의 시민들에게 인구 전입에 자발적으로 관심을 갖고 적극 동참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나무 나누어주기 행사가 일상의 활력과 심리적 안정감에 도움을 주고 식물을 가꾸는 즐거움과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나무 심기를 생활화해 푸른 도시 익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