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정헌율 시장은 지난 13일 익산시 함열읍에 위치한 마이닝센터를 방문해 기능축소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시는 최근 마이닝센터에서 담당하던 광산안전교육이 광산안전센터(태백시 소재)로 이전된 동향을 파악하고 향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행정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센터의 조직개편에 따라 서·남부 광업전문인력들은 광산안전법에 따른 법적 의무교육을 받기 위해 태백을 방문해야하는 등 불편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익산시는 향후 정치권과 연계하여 산업통상자원부를 방문하는 등 서·남부권 광업인을 위해 교육기능의 유지 필요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석재인 전문교육을 위해 국립석재산업 진흥센터를 유치하여 광업과 석재 전문인력양성 기관을 집적화하여 자원주권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마이닝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향토산업을 기반으로 30년을 유지해온 공공기관이 하루아침에 기능이 축소된 것에 대해 유감이다”며, “조직 및 기능의 원상복귀를 위해 정치권과 긴밀히 협조하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광해광업공단 산하 마이닝센터는 1992년 12월 석재의 도시인 익산에 석재지원센터로 개소하여 석재기능공양성 등 석재산업 지원업무를 실시하다가, 2010년부터 광업전문인력양성 기관으로 기능이 변경되어 현재까지 그 기능을 유지하며 2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공공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