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중년 6명이 찜질방에서 수다로 풀어내는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가 오는 8일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에 걸쳐 솜리문화예술회관 중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개그맨이자 MC인 이홍렬을 중심으로 안지환, 우상민, 김정하, 박현정, 권혜영 등 출연하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소재로 중년의 인생을 유쾌하고 솔직하게 표현했다. 또한 부부, 커플의 관계를 회복시켜주는 힐링 극으로 모든 연령층에게 사랑받고 있다
베테랑 배우들의 현실감 있는 대사와 다양한 남녀 이야기를 통해 서로의 고민과 애환을 코믹하고 재치 넘치게 풀어내는 등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관람객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무대 위 벌어지는 사건들은 흔히 주변에서 듣고 경험했을 법한 이야기들로 꾸며진다.
친구의 장례식장을 다녀와 홀로 찜질방을 찾아온 중년 남자, 마누라와 자식을 피해 혼자의 시간을 가지고 싶어 찾아온 남자, 찜질방에 모여 남편 편만 드는 시어머니 얘기, 손자를 돌보다 다치게 했다며 며느리에게 뺨 맞은 이야기 등 실제 삶의 문제를 수다를 통해 나눠보며 웃음과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연출자는 이 작품을 관람하는 모든 사람이 중년에 대한 외롭고 막연한 생각에서 벗어나 이제는 삶 자체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과 함께 나누며 행복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공연은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최,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익산예술의전당이 주관한다.
티켓은 전석 1만원이며, 공연 관람 연령은 중학생 이상이다. 티켓 예매와 자세한 내용은 익산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전화(063-859-325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