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장례식장 다회용기 지원 정책 추진을 통해 정부의 탄소중립정책을 선제적으로 수행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익산시의회 오임선 의원은 19일 제246회 제1차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국내 폐기물의 20%가 장례식장에서 발생하고 있어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만으로도 1회용품 폐기물을 획기적으로 감축할 수 있다”면서 이 같이 제안했다.
오 의원은 “정부의 탄소중립정책에 따라 타 지자체에서 장례식장 일회용품 퇴출을 위한 사업이 시도되고 있다. 또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장례식장에서 폐기물 배출량이 획기적으로 줄었으며, 다회용기 사용으로 조문객들이 대접받는 기분이 들어 좋다”며 그 효과성을 소개했다.
이어 오 의원은 현재 준공중인 지역자활공동작업장을 활용해 다회용기 세척사업을 하면 경력단절여성 또는 사회취계층의 일자리 창출도 가능한 일석이조 사업임을 강조했다.
특히 오 의원은 다회용기 세척사업을 통해 집행부가 정부정책 방향을 단순히 따라가지 말고, 생존의 문제가 된 탄소저감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천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기를 주문했다.
한편, 환경부는 1회용품 사용규제 정책을 시행하다가 2025년부터는 1회용품 사용을 억제할 예정이나, 조리시설이나 세척시설이 없는 장례식장은 예외적으로 1회용품 사용이 가능함에 따라 지자체별 방안수립이 시급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