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상수도 안전공급을 위한 시설확충과 품질향상으로 '수자원 생활복지' 완성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상수도 기반을 확충하고 노후 상수관을 지속적으로 정비·교체하는 한편 고품질 수질을 위한 소독설비 도입에 나섰다.
시는 우선 금마 배수지 시설 배수용량을 확충해 북부권 일대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을 추진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국비 56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80억원이 투입돼 함열읍과 북부권 면지역, 산업단지 등에 배수용량을 기존 5천톤에서 1만5천톤으로 확충한다. 이달까지 실시설계와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다음달부터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4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배수용량이 기존보다 3배가 확대돼 가압 효과에 따른 수압개선, 운영경비 절약, 안정적인 물 공급 등 1석 3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는 함라면 신대마을 외 4개소에 6억7천만원의 사업비로 2.8Km의 관로를 부설해 상수도 공급 확대와 수압 저하 등의 주민 불편을 해소했다.
한편 수돗물 품질 향상을 위해 올해 말까지 5억원을 투입해 금강정수장 소독설비 개선공사를 추진 중이다.
시는 차아염소산나트륨(이하 차염) 설비를 도입해 기존 방식보다 소독냄새와 상수도관 부식 정도를 낮춰 시민들에게 고품질 수돗물을 제공하게 된다.
차염은 염소가스를 대체하는 소독제로서, 액상으로 정량 주입이 용이하고 레벨센서를 통한 정확한 용액 잔량을 확인하는 등 화학물질관리의 안전도를 높였다. 특히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독성가스 누출에 대한 누출 위험이 없어 안전한 수돗물 생산이 가능하다.
시는 금강정수장에 올해 말까지 소독설비와 시범운영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정상가동할 예정이다. 신흥정수장 또한 내년부터 설비 도입을 준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상수도시설의 확충 및 시설 개선을 통해 시 전체는 물론 함열읍 등 북부권 개발과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차염 소독설비 등 최첨단 상수도 기술들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안심하며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