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의장 최종오)가 관내 폐교 활용방안 모색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익산시의회는 지난 6일 의원연구단체가 주관하는 ‘익산시 폐교활용방안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익산시의회 폐교활용방안연구회 조남석의원(대표의원)을 비롯한 9명의 시의원과 익산시 관계공무원, 연구용역을 맡은 원광보건대학교 산학협력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연구의 목적은 관내 폐교현황을 파악하고 입지적 특성과 조건을 고려해 지역활성화 도모를 위한 현실적인 활용방안을 도출하는 것이다.
연구모임의 의원들은 원광보건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국내사례 파악, 현장방문, 상위기관 및 관계법령의 정책검토 등을 통해 지역 특성에 적합한 익산형 폐교활용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 참여한 의원들은 사업추진 근거로 활용할 연구용역이니 만큼 조사 시 객관적 자료를 확보할 것과 지역주민과의 협력방안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을 용역사 측에 제시했으며 비슷한 조건을 가진 타지역 폐교의 벤치마킹도 병행할 것을 주문했다.
더불어 농촌 폐교는 학교의 존폐를 넘어 지역의 역사성과 애향심 등이 사라지는 것과 같으므로 폐교활용에 있어 재정효과성 보다는 농촌지역의 문화·복지서비스 향상을 목표로 해야한다는 데 입을 모았다.
조남석 연구단체 대표의원은 “본 연구회에서 제시하는 방안이 폐교활용 활성화에 단초가 되어, 익산시와 도교육청의 정책방향 제안뿐만 아니라 농촌 폐교 지역의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익산시의회 폐교활용방안연구회는 조남석 대표의원을 비롯하여 조규대, 박종대, 최재현, 손진영, 이종현, 송영자, 소길영, 조은희 의원 등 9명으로 결성되었으며, 올해 11월말까지 의정 연구 및 정책대안 발굴 등 다양한 연구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