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정책 아젠다를 직접 발굴·협의하며 실질적 참정권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익산시청소년연합회와 청소년정책발굴단 청소년 다(多)이로움‘이 연대하는 제1회 익산시 청소년 네트워크 총회가 지난 3일 익산시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50명의 청소년 참석자들과 익산시청소년기관·단체협의회, 익산시의회, 익산시청소년수련관, 전라북도 익산교육지원청, 청소년자치문화공간 어울누리, 익산시청소년연합회의 관계자 30명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8가지 청소년 정책의제 발표됐다. 현장 심사위원 점수와 청소년 사전투표와 온·오프라인 청소년 현장투표(총 217명 투표)가 함께 진행돼 최종 합계점수로 정책 우선순위를 정했다.
청소년들 꼽은 가장 시급한 정책은 ‘모현동 어두운 거리 환경 개선’이다. 2순위로는 ‘청소년의 다양한 참여활동 제안’, 3순위는‘기후위기 대응 사회참여 활동 활성화’이 선정되었다. 이 밖에 ‘청소년특화거리 조성 제안’, ‘청소년수당 지원’, ‘시립도서관 청소년 이용시간 및 공간 확대’,‘청소년 스트레스 상담 소통공간 개선’,‘ 유기동물 복지 지원 개선 ’이다.
정책 우선순위가 정해진 8개의 의제는 9월에 있을 시장님과의 토크콘서트에서 청소년들이 다시 한번 전달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참여활동의 기회나 정보가 적은 청소년들에게 익산시민으로서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어 감사하다”며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이 직접 제안한 정책들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