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정원과 교도소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가을 축제가 익산에서 펼쳐진다.
익산시는 50년만에 모습을 드러낸 비밀의 정원 ‘아가페’와 드라마·영화 촬영지인 ‘교도소 세트장’을 배경으로 한 이색축제‘익산에 ALL 페스타’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2022 ~ 2023 익산 방문의 해’ 분위기 확산을 위해 오는 3일 토요일부터 4일, 12일, 17일, 18일 총 5일 동안 진행된다.
아가페정원 공연은 우아함이 컨셉이다. 연주회를 배경으로 영국 포멀가든과 명품 메타세쿼이아 산책로 등 주요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다.
조용히 산책을 즐기거나 사진을 찍기 위한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아가페 정원에는 클래식, 팝페라, 보컬과 같은 콘서트가 열린다. 자연경관과 조화롭게 어울리고 관광객들에게 크게 방해가 되지 않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한편 교도소 세트장은 재미와 소통을 강조한다. 가족 단위 관광객과 연인 관광객의 비중이 높은 ‘교도소 세트장’에서는 풍선쇼, 마술쇼, 저글링, 버블쇼와 같은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공연 시간은 아가페 정원에서 14시 30분 부터이며, 교도소 세트장은 11시 30분에 시작해 각각 1시간씩 운영된다. 한편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아가페 정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2주 전에 입장가능 여부를 아가페 정원(☎843-7294)으로 확인해야 한다.
시는 공연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아가페정원은 엘레강스풍 정장 또는 한복, 양산·우산·부채 등을 소품으로 준비하고 교도소 세트장에서는 죄수복이나 청바지, 오렌지색 등 단체복 의상을 드레스코드로 추천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익산에 ALL 페스타를 통해 익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공연을 선사하여 2022~2023 익산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익산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