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왕궁천이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통해 자연친화적 재해예방 친수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시는 왕궁천 정비사업 구간 중 1단계 하류부 4.62km에 대해 제방보강, 교량 5개소 재가설 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왕궁천은 만경강으로 합류되는 지방하천으로 그동안 정비사업이 시행되지 않아 집중호우시 인접 농경지에 상습침수 피해가 발생됐다. 또한 제방이 없는 구간과 노후 교량들로 인해 안전관리에 취약했다.
이에 시는 총 사업비 473억원을 들여 2019년 3월부터 왕궁면 익산보석박물관에서부터 춘포면 익산천 합류점까지 약 9.25km에 이르는 전 구간에 대해 홍수대응 제방보강 및 노후 교량 9개소 재가설 등 전반적인 하천 정비를 시행 중이다.
이달까지 익산천 합류부에서 흥암교까지 1구간 사업이 마무리됐고 흥암교에서 보석박물관에 이르는 구간은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특히 앞으로 정비할 관내 하천은 자연친화적 친수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환경블록 및 자연석 등으로 수변을 조성하고, 생태계 보호를 위해 자연형 여울 및 어도를 설치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공사로 인해 불편이 많음에도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왕궁천 정비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지역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만경강과 익산천, 왕궁천이 하나로 이어져 자연 친수적 힐링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