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디저트와 체험상품을 개발해 농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시는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특산자원 융복합 기술지원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총 1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해 서면, 발표심사를 거쳐 계획의 적절성, 사업추진기반, 경쟁력, 사업 지속가능성 등을 평가했으며 익산시를 포함한 5개 시‧군이 최종 선정됐다.
시는 이번 공모에서‘The 건강한 라이스 디저트 육성사업’을 제안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사업은 익산의 대표 농·특산물인 쌀, 고구마, 콩, 딸기를 상호 결합해 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융복합 가공식품인 고구마쌀빵, 쌀두부푸딩, 고구마증편, 쌀스콘 등 건강한 라이스 디저트를 개발하는 내용이다. 이를 토대로 농촌관광·치유 체험과 연계한 프로그램까지 개발해 농촌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에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밀가루 대체용 가공용쌀인‘바로미 2호’계약재배단지가 30ha 조성되어 있어 라이스 건강 디저트 개발을 통한 식량주권 확보와 농가 경영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로컬푸드 매장과 학교급식 등에 시제품을 유통하고 시설 및 기반확대 지원으로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 납품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농업인 생산자 조직, 가공조직체, 카페‧농촌체험장,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인적 네트워크 협의체를 구축하고 내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본격화한다.
내년에는 특산자원 활용 건강디저트 상품개발, 반가공상품 기반조성, 특산자원 융복합 농가카페 등을 조성하고 오는 2024년에는 가공사업장 대량상품화 시설지원, 판로구축·홍보·마케팅 추진, 포장디자인 개발 및 제작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이번 사업으로 지역 농산물을 널리 알리고 다양하고 새로운 디저트 제품 생산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더 나아가 익산 방문의 해에 발맞춰 관광지, 지역 축제를 연계한 건강 디저트 판매로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