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역 맞춤형 원예 품목 육성 방안 등이 포함된 원예산업발전계획을 수립해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특히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TF팀을 중심으로 품목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마련해 원예산업 선도 지자체로 거듭날 방침이다.
이번 '중장기(23년~27년) 원예산업발전계획'은 기존 종합계획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원예 산업 여건 변화 등을 감안하여 일관된 정책 시행이 가능하도록 수립될 예정이다.
기존 계획은 통합마케팅 조직을 중심으로 농협·농업법인의 마케팅 통합 및 조직의 규모화는 진전되었으나 과수, 시설원예, 노지채소, 특용작물 등 기획생산과 유통 연계성이 미비하고 지역 원예산업 전반을 포괄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새롭게 마련될 발전계획은 우선 개별적으로 운영 중이던 마케팅조직 체계를 일원화하고 품목 전문성을 강화한다.
시는‘원예산업발전계획’과‘과수산업발전계획’을 통합해 산지 유통과 과수 FTA 지원사업의 마케팅조직 체계를 일원화한다. 이어 생산자조직(농협·농업법인)의 농산물 취급 비중을 높이고 품목별 마케팅 통합, 전문성을 높여 시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등 실질적인 원예산업 육성 계획을 수립한다.
시는 이번 계획 수립을 위해 민관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생산자조직의 원예산업 추진 현황을 분석하고 조직별 전략 품목 우선 순위 등에 대해 협의를 진행한 결과 예비 전략 품목을 도출해냈다.
이를 토대로 TF팀은 전략·육성 품목을 최정 확정하고 관련 보조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어 지역 원예산업 전략적 육성을 목표로 ▲원예산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 비전 및 계획 ▲전략품목 생산 계획 ▲전략품목 생산시설 및 생산기술 개선 ▲생산유통통합조직(혁신조직) 육성 ▲산지유통시설 스마트화 및 운영체계 개선 ▲환경친화적 생산 및 산지유통 추진 ▲원예산업 거버넌스 구축·운영 방안 등에 대한 계획을 수립한다.
원예산업발전계획은 이달 중 초안 작성과 정부 검토 및 의견 회신을 거쳐 오는 10월 최종 확정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의 한계를 보완해 품목별 생산조직과 계열화를 강화하고 지역 맞춤형 전략품목을 육성하는 종합적인 계획을 전략적으로 수립해 원예농산물 육성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하겠다”며“이 과정에서 농업인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농식품부가 주관한‘원예산업종합계획 이행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동시에 125개소 평가 대상 중 전국 1위의 실적을 거두는 등 원예산업 분야 전국 대표 지자체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