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한창훈, 이하 익공노)이 정부의 내년도 공무원보수 7.4% 인상을 요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익공노는 8일 본청, 임시, 북부청사 등 3곳에서 출근선전전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번 시위는 대통령 집무실 주변 등에서 열리는 전국공무원결의대회와 전국시군연맹, 공노총, 전공노와 연대한 전국단위노조들이 동시진행하는 것이다.
익공노는 내년도 공무원보수 7.4% 인상을 요구했다. 또한 기존에 합의한 6급이하 직급 보조비 3만원, 정액급식비 2만원 인상 이행과 공무원보수위원회 위상강화 등을 신속하게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달 11일 진행된 공무원보수위원회 1차 소위원회는 정부의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식 회의진행으로 결국 참여 공무원과 교수들의 퇴장으로 회의는 산회되고 말았다.
한창훈 위원장은 “9급 공무원들의 1호봉 급여가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고 물가는 매년 오르는데 공무원보수는 수년째 제자리걸음”이라며 "공무원에게만 희생을 강요하는 정부의 잘못된 정책은 페기하고 각성하라"고 강력히 항의했다.
한편 이달 10일 오후 2시부터 용산 대통령집무실 주변에서 시군구연맹,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등 2,000여명이 공무원보수 인상 등을 요구하는 4차 전국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