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수흥 국회의원(전북익산시갑)이 국토교통부의 첫 국회 업무보고에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게 서부내륙고속도로 조기 착공의 지연원인과 대책을 촉구했다.
김수흥 의원은 지난 1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균형발전 차원에서 익산시 교통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부여 ~ 익산 간 서부내륙고속도로의 착공이 2029년 이후로 늦춘 이유에 대해 납득할 만한 대책을 요구했다.
먼저 김수흥 의원은 20년 동안 전북에는 새로 건설된 고속도로가 없는 점을 지적하면서 “정부가 약속한 부여 ~ 익산 서부내륙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차일피일 미루는 이유가 무엇이냐?”따져물으며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질타하였다.
이에 원희룡 장관은 “사업시행자의 자금조달에서 고금리 문제가 있다”고 답변 하였지만, 김수흥 의원은 “천안-논산 간 이어진 민자 고속도로의 최소수익보장(MRG)제도와 연관된 국토부의 소극적인 자세가 서부내륙고속도로의 조기 착공을 연기시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 의원은 부여~익산 구간 조기 착공이 늦어지는 것은 국토부의 균형발전 추진 의지가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줄 뿐이라며, 부여~익산 구간 조기 착공을 더 이상 미루지말고 국토부의 적극적인 자세와 조기 착공을 주문하였다.
원희룡 장관과 어명소 제2차관은 이 사안에 대해 국토부가 할 수 있는 적극적인 검토와 더불어 빠른 시일 내에 시공사를 만나 조기 착공에 대한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답변하였다.
한편, 김수흥 의원은 지난 4월 서부내륙고속도로 편입 농지에 대한 공익직불금 미지급 사태도 해결하는 등 익산 지역 내 주민 친화적인 교통환경 발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적극적인 행보와 더불어 “서부내륙고속도로의 조기 착공을 통해 ‘도로ㆍ교통의 중심도시 익산’의 면모를 다시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