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2배씩 오르는 ‘더블링’현상에 따라 코로나19 예방 방역 체계를 강화한다.
익산시보건소는 코로나 재확산에 대비해 예방접종 기관 확대, 찾아가는 백신접종 운영 등 4차 백신접종 독려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접종 대상자는 기존 60대 이상에서 50대 이상 연령층과 18세 이상 기저 질환자로 확대했다. 기존 요양병원·요양시설에서 노숙인·장애인 생활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 입원·입소자를 추가했다.
보건소는 우선 접종대상자의 접근 편의성 향상을 위해 모더나 접종기관을 기존 7개소에서 60개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확대된 접종 대상자들은 원할히 사전예약과 당일접종을 실시 할 수 있게 됐다.
기저질환자는 접종을 위해 의료기관 진단서, 소견서 등 별도 서류를 제출할 필요는 없으며, 접종 기관에서 문진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4차접종은 3차 접종 후 최소 4개월(120일) 경과 시점부터 접종할 수 있으며 화이자·모더나·노바백스 백신 중 원하는 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다.
한편 보건소는 감염 취약시설인 노숙인·장애인 생활시설 등 12개소의 입원·입소·종사자 328명에 대해서는 찾아가는 백신 접종을 진행했다. 거동이 불편한 접종 대상자들을 위해 접종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4개 방문 접종팀을 구성해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방문 접종을 완료했다.
익산시보건소 관계자는 “백신 접종 후 4개월 이상 지났을 경우 백신효과가 감소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접종자들의 면역력 저하로 인한 감염 재확산에 대비해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