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원료소재 국산화를 위한 협의체가 본격 가동된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 이하 식품진흥원)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21일, 식품산업 관계기관과 산학연 전문가와 함께 건강기능식품·기능성표시식품 등 식품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1차 기능성 식품산업 육성사업 협의체(이하 ‘협의체’) 회의’를 개최하였다.
이 날 열린 협의체 회의는 협의체장인 농식품부 김상경 식품산업진흥과장의 모두 발언을 시작으로 식품진흥원 및 사업수행기관의 추진현황 및 계획보고에 이어 참석위원**들의 자유로운 토의로 진행되었다.
농식품부와 식품진흥원은 기능성식품산업 전반에 건강기능식품과 기능성표시식품의 국산원료 사용 확대를 위해 원료개발·정보제공·원료공급을 지원하는 4개 분야 기능성 식품산업 육성사업을 ’18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협의체는 그동안 4개 분야 사업이 개별적으로 협의체를 운영하여 건강기능식품 및 기능성표시식품 인정의 각 단계를 지원하였으나, 이를 통합하고 연계성을 높여 국산원료 개발·정보제공·원료공급에 더욱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건강기능식품과 기능성표시식품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나 여전히 수입원료 비중이 높으며 실제 기능성표시식품에 사용된 개별인정형 원료는 3종(자일리톨, 그린커피빈주정추출물, 흑미강발효분말)에 불가할 정도로 사용 가능한 원료가 매우 제한적인 실정이다.
이에 국산 원료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기업과 농가의 수요가 높은 원료를 선제적으로 선정하고, 순차적으로 비인기 농식품 및 부산물을 기능성원료로 등록함으로써 국내 식품시장에서 국산원료 비중 확대를 위한 사업간 유기적인 협력을 다짐하였다.
특히, 2월에는 블랙라즈베리 추출물이 혈압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원료로 인정(제2022-9호)받아 일반식품에도 기능성표시가 가능한 ‘기능성표시식품원료’ 로 신청하였다.
향후 마늘, 복분자 등도 기능성원료 인정을 앞두고 있어 금번 협의체 회의가 국산 농식품자원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 김상경 식품산업진흥과장은 “이번 협의체를 통해 기능성 식품산업 육성사업을 중심으로 기업과 농가가 체감할 수 있는 국산원료의 개발과 공공분야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바람직한 정책방향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식품진흥원 김영재 이사장은 “국산 농식품자원을 개발하고 정보와 원료를 제공하여 건강기능식품 및 기능성표시식품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