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자체간 협력 뉴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가상에서 도서관을 만나볼 수 있는 도서관 여행 메타버스를 구축한다.
시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 뉴딜사업 공모에 전주시와 함께 최종 선정돼 국비 10억원(총사업비 2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전주시와 함께 참여한 이번 공모는 전주-익산 도서관 여행 메타버스 구축 사업으로 전주와 익산의 도서관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살려 지역의 특색있는 도서관을 여행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가상의 공간을 메타버스에 구현하는 사업이다.
시는 전주시와의 협업을 통해 도서관을 여행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익산의 생태특화도서관인 유천도서관과 전통 한옥형 금마도서관, 전주 꽃심도서관, 책기둥도서관 등의 특화 도서관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도서관 여행뿐만 아니라 실감 서재, 가상 독서축제 등 차별화된 도서관 콘텐츠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며, 메타버스에서 지역서점을 홍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침체된 지역 상권을 되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디지털 기술 변화에 도서관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관광의 외연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가상의 공간에서 도서관을 경험해보고 많은 사람들이 찾고 싶은 곳이 될 수 있도록 매력적인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자체간 협력 뉴딜사업은 지자체가 상호 협력·연계해 공동으로 추진하는 디지털, 저탄소·친환경 사업으로, 1차 서류심사와 컨설팅, 2차 발표심사를 통해 전국적으로 신청된 16개 사업 가운데 8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