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농작업 기계화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한다.
농작업 기계화로 영농철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는 물론 농가 생산성 향상으로 침체된 지역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농업기계 임대 서비스 강화⋯배달운송료·휴일 임대 지원
시는 농민들의 농작업 기계화를 지원하기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운영하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거리가 멀어 이용에 불편을 호소하는 농업인을 위해 농기계 배달운송료 지원 범위(10만원 기준)를 90%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농업인은 1만원 정도의 운송료만 부담하면 농작업 현장에서 기계를 받아 쓸 수 있게 되었다.
영농철을 맞아 3월부터 6월말까지 토·일요일에도 임대농업기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하반기에도 9월부터 11월까지 가을 영농철 휴일 근무를 실시해 언제라도 농작업을 할 수 있도록 농가를 적극 지원한다.
아울러 6억7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번기 대기자가 밀려 사용순서를 기다려야 했던 인기 기종 105대를 추가 확보하고 노후된 농기계를 교체한다.
농업기계 세척장도 운영요원 2명을 투입해 농업기계 임대 사용 후 세척하고 반납하는데 드는 시간과 노력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농업기계 임대사업소는 함열본소와 동부·남부분소 3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 임대 건수가 5천351건에 이를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업기계 구입 부담 경감을 통한 경영비 절감과 영농효율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어 농업인들의 효자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다양한 지원으로 농작업 기계화 촉진
시는 영세·소농가, 고령·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중소형 농기계를 지원하며 농촌 일손 부족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올해는 6억원을 투입해 231 농가를 지원한다. 사업에 선정된 농업인은 보행관리기, 동력배토기 등 소형농기계 구입 비용의 50%를 지원(150만원 한도)받게 된다.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966 농가가 지원받았으며 해마다 5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일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농협을 통한 농작업 대행 지원도 지속된다. 농기계 작업을 대행해 주는 농협에 장비를 지원하여 고령농·여성농업인 등 농업기계화에 소외된 계층에 도움을 주고자 추진되는 사업이다. 올해는 왕궁·서익산·금마·여산농협이 선정됐으며 사업비 3억원을 투입해 농작업 대행에 필요한 이앙기, 트랙터, 콤바인 등을 구입하고 다양한 농작업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밭작물과 논 대체 작물의 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해 농기계 장기임대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은 농식품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경운·정지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에 필요한 농업기계를 농업기술센터에서 구입한 후 장기임대하는 사업이다.
임대 기간은 기종별로 약 5~8년까지이며 임대료는 농업기계 구입 비용의 20%를 내용연수 기간동안 나누어 납부하고 계약기간 만료 후 사용했던 농기계를 반납하거나 잔존가액으로 인수도 가능하다.
해당 사업으로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경영비 절감, 생산성 향상으로 인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농업기계화 촉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여 농업인의 편익을 증진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