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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민 50% "시정 잘 모른다"

한국갤럽 시민여론조사, 지역개발(48.2%) 실업문제 해결(27.5%)

등록일 2007년04월10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가 전북 최초로 전문 여론조시기관인 갤럽에 의뢰한 시정발전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하는 50만 도시 익산건설‘이라는 주제로 10일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10일 오전 민봉한 부시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전문가의 손길에 시민참여와 열정을 더해 ‘50만 도시 익산건설’을 위한 장기적 비전을 세워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익산을 만들 것이라 밝혔다.

시는 지난 2월27일부터 3월26일까지 한 달 동안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을 통해 시정실태와 문제를 파악하고 중장기 시정발전 방향에 대해 시민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시민들은 35%가 시정에 관심이 있으며, 시민 50%는 시정에 대해 잘 모른다고 답했다. 또 실패한 시정은 기업유치를 꼽고, 가장 큰 성과는 공원조성사업으로 평가했다.

시민들은 현재 생활 및 거주지 만족도에 대해 50%정도가 보통 수준이라고 답했으며, 5년 후 생활여건은 지금보다 나아질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타 지역으로 이사하고 싶은 이유는 구직의 어려움(38.7%), 지역미개발(35.5%), 교육여건(27.3%) 등이며, 인구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으로는 지역개발(48.2%), 실업문제 해결(27.5%) 등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은 ‘기업성장 중심도시’를 만들기 위해 기업유치에 힘써줄 것을 요청하고, 교육경쟁력 강화, 교통문제, 문화생활, 의료서비스 등 주요 현안문제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농촌 교육환경 개선’과 ‘특수 목적고설립’을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교통 주․정차 문제가 심각하고, 주차공간이 협소해 보행자 통행의 불편이 있다고 답했다.

민봉한 부시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시민여러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익산의 미래를 설계할 것”이라며 “여러분의 바램대로 5년 후 익산의 미래를 희망차게 가꾸는데 최선을 다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익산‘을 만들어 가는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소통뉴스 이백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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