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망성면 곰솔공원이 주민들의 쉼터로 재탄생됐다.
망성면은 지난 2007년 낙뢰피해로 곰솔이 고사된 후 주민들의 발길이 끊긴 곰솔공원을‘곰솔마루’라는 어울림 정원으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어울림 정원은 행정복지센터와 전문가, 다수의 지역 주민들이 거버넌스를 구성하여 식물을 통하여 구성원 간의 유대를 강화하는 공간으로 수목재배, 시설물 등을 배치하여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망성면 주민자치위원회는 곰솔마루 어울림 정원의 관리주체가 되어 지역주민들에게 아름다운 힐링 공간을 제공해나간다. 그 일환으로 14일 20여명의 위원이 참여해 꽃나무 등 다양한 수목을 식재하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앞서 망성면은 지난 1월 곰솔공원을 우리동네 어울림 정원 만들기 대상지로 선정해 공모에 참여했다.
오랜 시간 동안 주민들의 쉼터 역할을 해 주었던 곰솔공원은 무려 400살 정도 되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소나무과 곰솔이 자리 잡고 있었지만 지난 2007년 낙뢰피해로 곰솔이 고사된 후 주민들의 발길이 끊겼다.
김종호 주민자치위원장은 “허전했던 공간을 아름다운 꽃과 나무로 채우고 나니, 곰솔마루 정원을 찾아 잠시나마 마음의 힐링을 할 주민들의 모습이 떠올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주민자치 위원들은 어울림 정원이 잘 유지 될 수 있도록 협력하여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