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용동면에서 양계농장(무항농장)을 운영하는 최민영 씨가 9일 용동면에 이웃돕기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최민영 씨는 지난해에도 100만원을 기부한 바 있으며 올해는 특별히 무항농장이 농협경제지주가 주최하는 ‘청정축산 환경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받은 상금을 기부했다.

청정축산 환경대상은 축사환경, 냄새저감, 동물복지, 지역사회공헌 등 축산환경 전반에 대한 평가를 거쳐 우리나라 축산 농가를 대표하는 우수농가를 시상하는 대회이다.

기부금은 하수시설 긴급보수가 필요한 관내 독거 어르신의 집을 고치는 데에 쓰일 예정이다.

지원을 받게 될 이 모 어르신은 “하수구가 막혀서 물이 넘쳐흘러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말끔하게 고쳐주신다니 정말 고맙다”며 기뻐했다.

최민영 씨는 “작년에 코로나19로 인해 위기를 겪고 나서 주위를 돌아보니 나보다 더 큰 어려움 처한 이웃들이 많은 것 같아 기부를 결심했다”며 “좋은 일도 생겼으니 더욱 함께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황지중 용동면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흔쾌히 온기를 전해주신 기부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