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행복세상작은도서관이 정부 공모에 선정돼 지역 작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한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공모하는 ‘도서관 상주 작가 지원사업’에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6개월간 신동 원광종합사회복지관 내 위치한 행복세상작은도서관에서 상주 작가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원할 상주 작가는 장마리 작가가 최종 선정됐다. 장 작가는 2009년 단편소설 ‘불어라 봄바람’으로 등단해 ‘선셋 블루스’, ‘두 번 결혼 할 법’, ‘마지막 식사’, ‘블라인드’, ‘시베리아의 이방인들’을 집필했다.
행복세상작은도서관은 상주 작가와 책읽는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작가와 익산명소 스토리 입히기 ▲경이로운 고전통독 ▲에세이 쓰기 ▲문학으로 시대읽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으며 9월에는 삶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전국의 공공도서관에 문인이 상주해 지역주민과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문학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문인의 일자리와 안정적인 창작 여건 제공으로 문학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면 작은도서관의 활동 역량 증대로 다양한 연령층이 도서관을 활용할 수 있고 독서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작가가 지역 사회에서 활동할 수 있는 거점 공간이 마련됐다”며“종합복지관 소재 상주 작가인 만큼 취약계층을 위한 인문학 프로그램 개발하고 활성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