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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성면, 금마면 이웃 사랑 실천 눈길

등록일 2007년02월13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망성면과 금마면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이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망성면 차동염씨와 최창배씨는 13일 쌀 144포대를 망성면사무소(면장 한규철)에 기탁했다.

기탁한 이들은 “다가오는 설 이웃들이 따뜻하게 명절을 보내기를 바란다” “이웃들과 나누니 밥을 먹지 않아도 마음이 든든하다”며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망성면사무소는 쌀 144포대를 관내 차상위계층 104개구와 저소득계층 40가구에 각각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마면 김자(72세)씨는 손녀와 같이 날품으로 생계를 유지하면서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백미 1가마로 가래떡을 만들어 금마면사무소에 기탁했다.

더욱이 김씨는 바로 떡국을 끓일 수 있도록 일일이 정성을 다해 가래떡을 썰고 각각 포장까지 해 주위사람을 감동시켰다.

김씨는 “어려운 이웃들이 설에 따뜻한 떡국 한 그릇이라도 배불리 먹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탁하게 됐다”며 “넉넉지 않은 형편이지만 앞으로도 계속 이웃과 나누는 삶을 살고 싶다”고 전했다.

금마면사무소는 사랑이 담긴 이 가래떡을 독거노인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소통뉴스 이백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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