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주정차 질서 확립과 주차난 해소 등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노상주차장을 신설했다.
시는 총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영등동 신일아파트에서 어양동 쌍용아파트까지(영등동 744~어양동 618번지) 총 450m 구간에 노상주차장 60면을 조성했다고 24일 밝혔다.
국가산단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과 연계된 이번 사업은 완충녹지 조정(2m)을 통해 노상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월 완충녹지 축소 및 도로 확장 고시와 지난달 실시계획 인가를 거친 이후 40여 일간 노상주차장 조성 및 도로 재포장 공사가 진행됐다.
시는 설계단계에서 지역 주민들과의 협의를 통해 공원 인접 주차장으로서 친환경 잔디블럭 주차장 설치 요구를 수용했고, 일방통행 지정을 통한 주차면 수 확대 요구 반영을 위한 주민 의견 수렴을 추진했으나 다수 반대의견이 접수돼 일방통행 지정은 철회했다.
애초에 사업비는 시의 자체 예산으로 마련할 계획이었으나 지역구 최영규 도의원의 도움으로 지난 8월 전북도의 특별조정교부금 2억원을 확보해 도비로 사업이 추진됐다.
조성구간 내 전신주와 통신주 23본은 한전과 3개 통신사 등과의 협력을 통해 2억원 정도의 사업비를 사측 부담으로 하여 지난달 이설을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주차장 조성으로 주정차 질서 확립과 함께 인근 상가 일대의 교통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 준공에 이르기까지 협력해주신 전북도와 한전을 비롯한 기관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관내 주차환경 개선사업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