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나눔이 손길이 익산 지역사회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황영창 퇴직공무원, 13년째 이웃돕기 성금 기탁

지난 2009년 익산시 상하수도사업단장으로 정년퇴직한 공무원 황영창 씨가 영등2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어려운 이웃 지원에 써달라며 성금 120만원을 기탁했다.

전달된 성금은 영등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탁돼 복지사각지대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황영창씨는 퇴직 후에도 매년 관내 지역아동센터 등에 13년째 성금을 기탁하는 등 지역 사랑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황영창씨의 손주들도 할아버지와 같이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1년 동안 모아온 용돈을 보태서 함께 방문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황영창 씨는 “이렇게나마 인사를 드리고 우리 가족, 이웃들과 함께 마음의 정을 나눌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변명숙 영등2동장은 “공직을 떠나셨어도 한결같은 이웃사랑에 감명받았다”며 “코로나19 지속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에 백신처럼 귀중한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금마면 이기형 씨, 소외계층에 백미 기부

익산 금마면 옥동마을에 거주하는 이기형 씨가 추운 겨울 소외계층 이웃들을 위해 백미를 기부했다.

이기형 씨는 24일 금마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소외계층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며 300만원 상당의 백미 10kg·100포대를 전달했다.

전 금마농협 조합장을 역임한 이기형 씨는 약 2천 평 정도의 땅에 기부를 위한 농사를 지어 매년 백미 100포대를 기부하고 있으며, 지난 13일에도 모교인 익산중학교에 학생 복지와 자치활동 지원 등에 써달라며 발전기금 1억 원을 쾌척한 바 있다.

매년 잊지 않고 이어지는 그의 기부는 추워지는 겨울 소외계층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기형 씨는 “연말을 맞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재준 금마면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연말연시를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물품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남중동 통장협의회, 이웃돕기 성금 기탁

익산 남중동 통장협의회가 연말을 맞아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24일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을 남중동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남중동 통장들은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홀몸 어르신·장애인 등 복지 취약계층 가정방문을 통한 안부 확인과 나눔 물품 전달 등의 활동으로 주민밀착형 인적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박은주 통장협의회장은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을 이웃들을 지원하기 위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우리 통장단은 마을 행복지킴이로서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돌보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경 남중동장은 “매년 지역사랑 나눔을 실천하는 남중동 통장협의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해 저소득계층과 사각지대에 계신 분들께 잘 전달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익산로타리클럽, 함열읍에 사랑의 물품 기탁

국제로타리3670지구 익산로타리클럽이 추운 겨울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후원 물품을 기탁했다.

익산로타리클럽은 지난 23일 총 200만원 상당의 백미, 라면, 화장지 등 이웃돕기 후원 물품을 함열읍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류동곤 익산로타리클럽 회장은 “연말연시 추위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싶어 이렇게 후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함열읍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후원 물품을 기탁해 주신 익산로타리클럽에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물품은 지역 주민들에게 골고루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986년에 창립한 익산로타리클럽은 58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소외계층을 위한 추어탕 나눔 행사,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 물품 후원 등 지역사회를 위한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새안약교회, 나눔곳간에 사랑의 백미 나눔

새언약교회는 지난 24일 익산시청을 방문하여 다이로움 나눔곳간에 백미 10kg 30포(1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후원된 백미는 코로나19와 오미크론으로 갑작스런 위기상황에 처해 식품 및 생필품이 필요한 나눔곳간 이용자에게 지원될 계획이다.

박주석 새언약교회 목사는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질 것을 기대했는데, 요즘 관내 확진자의 급속한 증가를 보며 경제적인 어려움이 더욱 지속될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며 “작은 도움이지만 백미를 지원받으시고 식사준비의 어려움이 줄어들길 바란다.”고 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부쩍 추워진 날씨에 관내 소외계층을 잊지 않고 백미를 지원해주셔서 매우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크고 작은 정들이 모여 코로나19도 거뜬히 이겨나갈 수 있을 거라도 확신한다.”고 했다.

새언약 교회는 삼성동에 위치해 있는 교회로 올해로 7년째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매년 백미를 지원하였다. 작은 교회이지만 이웃을 향한 마음은 누구보다 큰 교회이다. 박주석 목사는 평소에도 관내 도움이 필요한 곳은 없는지 항상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도움을 주는 우리의 선한 이웃이다.

삼성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어려운이웃 상품권 전달

익산시 삼성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강병수, 이영순)는 연말을 맞이하여 30가정에게 10만원상당(환가액 300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어르신들을 모시고 삼계탕 행사를 추진하려 하였으나 코로나 19로 인해 단체모임 음식금지 등 접촉도 어려운 상태라 연말 연시 가족과 함께 맛있는 것도 사드시고 본인들이 필요한 식료품 등을 사시라고 상품권으로 전달하게 됐다.

상품권을 받은 한 가정에서는 “코로나로 밖에 나가서 외식하기도 어려웠는데 상품권을 받아 시장에서 아이들이 좋아 하는 통닭이랑 식품 등을 사서 연말에 맛있게 먹어야 겠다며 너무 고맙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영순 삼성동 민간공동위원장은 “코로나 19로 모두가 힘겨운 생활을 하는 요즘 연말 연시를 맞이하여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연말을 보낼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 며 “내년에는 많은 분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사업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성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매년 기부금으로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위기가구 긴급지원비, 홀몸 어르신 안부 여쭙기, 이웃사촌 행복동행, 영양듬뿍 행복가득 사업 등을 추진하였으며 내년도에도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