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예년보다 겨울철 포근한 날씨로 인해 얼음판 익사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얼음판 안전사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올해 평균기온은 1.2℃로 평년보다 1.8℃ 높은 겨울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1월에만 해도 5건의 안전사고로 5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하는 등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지각 능력이 떨어지는 어린이들이 무방비 상태에서 빙상 놀이를 하거나 얼음두께를 무시한 낚시꾼들의 무리한 낚시행위와 자신의 위험을 생각지 않고 구조에 뛰어들어 사고를 당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얼음낚시, 스케이트 등을 즐기기 전에 안전한지 꼼꼼하게 살펴 위험한 얼음판에 가까이 가지 말고 빙상안전사고 행동요령을 미리 숙지하여 불가피한 사고에 대처할 것”을 권고했다.

빙상 안전사고 행동요령
○ 얼음판에 빠졌을 때 자력 탈출 방법
- 여러 겹의 옷들로 인해 바로 가라앉지는 않으므로 우선 침착하게 행동
- 아이스박스, 패트병 등 부력이 발생하는 도구를 이용
- 걸어 들어왔던 방향으로 몸을 돌려 탈출
- 팔을 뻗어 몸이 가라앉지 않게 하고, 열쇠나 다른 쇠붙이를 찾아 얼음판을 찍고 몸을 엎드린 채 탈출
○ 얼음판에 빠진 사람 구조방법
- 건식 구명복을 착용하지 않았다면 물속에 들어가서 구조하는 것은 위험
- 우선 빠진 사람을 안전한쪽 얼음판에 몸을 의지하여 기다리게 유도
- 로프, 장대 또는 사다리 등 연결도구를 이용하여 구조
- 부득이 얼음판에 올라야 한다면 서있는 것보다 엎드려 구조하는 것이 안전
※ 자세한 얼음판 안전사고 예방수칙은 소방방재청 홈페이지(www.nema.go.kr) 참조

소통뉴스 이백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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