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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건전한 재정 운영 ‘이상 무’

순세계잉여금 전체 예산 대비 2.6% 수준, 타 지자체보다 낮은 편‥일반·특별회계 순세계잉여금은 구분돼야

등록일 2021년11월04일 15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가 한 해 동안 쓰고 남은 예산 ‘순세계잉여금’의 비율이 타 지자체보다 낮게 나타나는 등 건전한 재정 운영을 하고 있다.

 

4일 시는 순세계잉여금을 다음 연도 예산 편성 시 시민들을 위한 중요 재원으로 활용하며 효율적으로 예산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익산시 순세계잉여금은 일반회계 426억원, 특별회계는 295억원으로 이 가운데 공영개발사업특별회계가 190억원이다. 공영개발사업특별회계는 산단 분양대금 수입으로 지방채가 제로화에 따른 순수 수입으로 볼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 회계는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로 구분되며 일반회계는 주민의 세금을 재원으로 일반행정 기능 유지를 위한 기본적으로 기초적인 행정수요에 쓰인다. 특별회계는 특수목적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개별법령 또는 조례에 따라 특정 자금으로 설치되어 정해진 목적 이외의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순세계잉여금은 정확히 구분해서 봐야 한다.

 

2020년도 결산규모 대비 일반회계 순세계잉여금은 전체 예산 규모 1조 6,184억에 대비 2.6%에 불과해 타 지자체에 비해 매우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일반회계 순세계잉여금을 발생 원인별로 살펴보면 초과세입 142억원, 국도비보조금 정산잔액 87억원, 낙찰차액 및 예산절감 6억원, 집행잔액 191억원 등이다.

 

전년도 말까지 집행하지 못한 예산 잔액은 임의적으로 관리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연도 예산 편성 시 재원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시민 생활 안정과 체감경기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재투자 되고 있다.

 

익산시의 효율적인 재정 운영은 정부에서도 인정하고 있다. 지난해 행안부에서 평가하는 재정계획성(세수오차비율 및 이․불용액부분 등)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5천만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으며 이는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발생된 순세계잉여금은 올해 예산에 바로 편성되어 시민들을 위한 각종 사업 재원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다 정확한 세입 판단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합리적인 재정지출, 경제파급효과 극대화를 위한 신속 집행을 통해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세계잉여금’은 지난해 총세입에서 지출액과 다음연도 이월액, 보조금사용잔액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남은 잔액을 의미하며 다음 연도 세입에 편성돼 사용되고 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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