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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빵용 밀 신품종‘황금알’로 빵류 시장 ‘출사표’

빵용 밀 신품종 ‘황금알’ 파종 연시회 개최‥단백질 함량(14%) 높고 제빵적성이 우수한‘황금알’ 재배단지 조성

등록일 2021년10월27일 17시0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가 빵용 밀 신품종 ‘황금알’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파종 연시회를 개최하는 등 빵류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시는 27일 함라면 신등리 일원에서 빵용 밀 신품종‘황금알’ 농가 조기 보급과 고품질 다수확 생력재배 등을 위한 파종 연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함께 주관해 개최된 이번 연시회에는 유숙희 농업기술센터장, 윤종철 국립식량과학원장, 박경숙 전북농업기술원장, 국산밀 재배단지 대표, 산업체(아이쿱생협, 한 살림, ㈜우리밀, 관계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연시회에서는 황금알 품종 소개, 사업화 방안 설명, 현재까지 개발된 파종 기술인 광산파·세조파·드론산파 등의 기술을 최신 기종을 이용해 파종 시연하고, 황금알 밀을 이용해 산업체에서 만든 빵류 시식·식미 검정 등이 진행됐다.

 

그동안 밀 품종 연구는 숙기 단축과 수량성 향상에 치중해 주로 국수용 품종이 개발되며 빵에 적합한 강력분용 품종 개발을 요구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했다.

 

‘황금알’은 밀가루의 특성을 결정짓는 핵심 품질 인자인 단백질 함량이 14%(조경밀 10.5%)로 강력분(13% 이상) 조건을 충족하는 빵용에 최적화된 품종이다.

 

시는 앞으로 ‘황금알’ 품종으로 기존 외국 품종들과 경쟁하고 시험·평가받는 등 국산 밀 산업발전과 자급률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이 밖에도 국내 밀가루 소비량은 연간 200만 톤으로, 매년 수입 밀 도입을 위해 약 8천억 원(7억 2천만 달러 수입, 2019년)의 외화가 지출되고 있다.

 

현재 밀 제분 시장은 약 2조원 규모이며, 밀가루가 주원료인 빵·면·과자류 등 관련 식품산업시장의 전체 규모는 8~10조원에 이를 만큼 우리나라 경제에서 밀의 비중은 매우 높으나 현재 자급률은 1% 내외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국가 간 식량주권이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정부는 지난해 2월 밀산업육성법을 시행했으며 오는 2025년까지 밀 자급률 5% 달성을 위해 생산·유통·소비 등 전 분야에 대한 정책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윤종철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앞으로도 관계기관, 산업체 등과 긴밀히 협조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다양하고 우수한 품종과 기술을 개발하는 등 국산 밀 산업발전과 자급률 향상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숙희 농업기술센터장은 “올해 10ha 규모의 황금알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아이쿱 등 가공산업체와 연계해 재배면적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파종 연시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연시회 참가자에 물리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안내하고 손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위생 수칙을 준수토록 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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