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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흥 의원 “지방 강소도시 육성으로 균형추 바로잡자”

21일 국감서 홍 부총리에게 수도권 과밀 해법으로 주장...미국 2~30만 규모 중소도시 발달 사례, 한국 지방 균형발전 모델로 삼아야

등록일 2021년10월21일 17시0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국회의원(전북익산시갑, 기획재정위원회)이 21일 기재위 종합 국정감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향해 “지방 강소도시 육성으로 균형추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정책 반영을 주문했다.

 

김수흥 의원은 “미국 100대 도시 가운데 20~30만 인구 규모의 중소도시가 61개나 있고 이들 도시가 교육, 산업, 주거, 교통의 중간축으로써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며 “반면 우리나라는 광역시와 특례시 같은 극소수 도시를 제외하면 축소 혹은 소멸단계에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대부분의 중소도시들은 마구잡이식 외곽지역 개발로 인해 원도심 공동화 현상을 겪고 있는 중이다”라며 “도시재생사업을 아무리 해도 인구 감소를 막을 길이 없다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미국 세인트루이스, 신시내티, 클리블랜드 같은 인구 30만 명 내외의 도시들을 보면 경쟁력도 있고 활력이 넘친다”며 “미국은 인구 100만 이상의 도시가 12개인데 우리나라는 11개로서 심각한 불균형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수흥 의원은 “대한민국의 경쟁력은 지방의 중소도시를 어떻게 성장, 발전시키느냐에 달려 있다고 보고 제가 지방강소도시 육성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했다”며 “지방 중소도시를 육성하는데 중앙정부가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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