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팔문 전 새만금개발공사 사장(65)이 더불어민주당에 재 입당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지난 18일 강팔문 전 사장이 복당을 신청하자 당일 복당을 전격 결정했다.
앞서 강 전 사장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공기업 사장 정당 가입 불허 방침이 정해지자 화성도시공사 사장으로 재임명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었다.
공기업 사장 취임에 따라 탈당한 강 전 사장은 더불어민주당이 탈당 전력자들에게 경선 시 적용하는 감점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 전 사장은 지난 2016년 익산시장 재선거 시 당내 경선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확정돼 선거전에 나섰다. 그러나 당시 국민의당 바람을 타고 출마한 정헌율 현 시장에게 고배를 마신 바 있다.
한편, 강 전 사장은 건설교통부(국토해양부) 국민임대기획단장, 주택국장, 주거복지본부장을 거쳐 익산국토관리청장, 국토정책국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이후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과 화성도시공사 사장을 거쳐 전북 도민의 꿈과 희망인 새만금개발공사 초대 사장으로 취임 했으며 지난 10월 1일 임기를 마치고 퇴직했다.
강 전 사장은 “다시 친정인 더불어민주당으로 돌아왔으니 당의 발전과 정권재창출에 기여하는 방안을 숙고하고 행동으로 옮기겠다”며“기자회견과 같은 이벤트성 자리 대신에 익산시민 한사람이라도 더 만나고 익산의 구석구석을 조금이라도 더 찾아다니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