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도심 속 수변 산책로를 최초로 전면 개방한다.
도심 속 수변공간이 처음으로 개방되면서 익산시가 야심차게 준비 중인 물의도시 프로젝트의 성공적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비대면 국화 전시가 시작되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신흥저수지를 따라 이어진 산책로를 임시적으로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개방되는 곳은 신흥저수지 제방수변구간(동쪽 출입문에서 서쪽 출입문 구간)과 서쪽 출입문에서 가을꽃 정원으로 이어지는 구간이다. 신흥저수지 수변에 단절된 구간 없이 둘레짓는 순환형 산책로 2.1km가 조성돼 수변 경관을 둘러보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해당 구간은 시민들의 안전과 정수시설 보호를 위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신흥근린공원 부지 내 다이로움 행복정원~야외광장 약 0.5km구간과 2단계로 조성한 신흥저수지 내 돌출구간 약 0.5km만 개방했었다.
이를 위해 시는 기존에 조성된 산책로 정돈에 더불어 신흥저수지 주변 단절된 구간을 새로 닦거나 정비하고 제방 인근 제초작업을 실시했으며 안전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개방 기간에는 안전초소 4곳을 설치하고 요원을 배치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산책로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산책로 개방 시기에 맞춰 비대면 전시로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개최되면서 시민들에게 자연 속에서 국화 꽃 향기를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책로 인근에 위치한 신흥근린공원에는 수변 자원을 활용한 행복, 가을꽃정원이 조성되며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어울리는 가을꽃과 조형물, 포토존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이번에 개방되는 수변 둘레길은 익산시의 핵심 현안 사업 중 하나인 물의도시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것과 마찬가지이다”며“그윽한 국화 향기와 함께 수변 둘레길을 걸으며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마음껏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비대면 전시로 개최되는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메인 축제 장소인 중앙체육공원을 중심으로 주요 도심 16곳에서 국화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수변경관을 활용한 행복정원, 자연친화형 힐링정원, 코로나19 극복 희망정원, 경제활성화를 위한 다이로움정원 등으로 구성돼 형형색색의 국화 향연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