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2050 탄소중립’을 향한 신재생에너지 주민참여에 선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주민의 에너지 요금 절감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2022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 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주택과 공공, 상업 건물 등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2종 이상의 에너지원 설치비의 최대 80% 정도를 국비와 지방비로 지원해 준다.
이번 선정을 통해 내년에 7개면(오산·함라·웅포·성당·용안·여산·춘포면)의 주택·건물 등을 대상으로 태양광 467개소, 태양열 25개소, 지열 20개소 등 총 512개소를 설치한다. 총사업비는 국비 19억원, 시비 13억 등을 포함해 38억원 규모다.
시는 신재생에너지 및 설계·감리 업체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들 512개소에 대해 태양광(1,689kW), 태양열(25m2), 지열(350kW) 등의 설비를 보급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158MW의 전력생산 효과와 난방유 대체사용 등을 통한 이산화탄소(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는 2020년 시작으로 해당 공모사업에 선정돼 그동안 함열읍, 황등면, 왕궁면에 총 473개소를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시설을 구축했다.
특히 이번에 확보한 국비 19억 원은 올해 14억 원 규모에 비해 약 36% 증가된 수준으로 갈수록 신재생에너지 주민 참여를 높여 환경친화적 에너지 자립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그동안 초기 투자비용이 고액으로 설치를 망설였던 주민들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통해 에너지 복지향상 및 비용절감 혜택을 받길 바란다”며 “본사업을 2025년까지 익산시 전 지역으로 확대해 에너지 자립은 물론 온실가스 저감으로 환경친화도시로 도약해나가는 익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