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농협(조합장 김병옥)이 14일 농협중앙회로부터 유통혁신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전국에서 5개 농협만 선정됐는데 호남지역에서는 익산농협이 유일하게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농협중앙회는 14일, 농자재 계통공급 우수, 효율적인 농자재 공급체계 구축 등을 평가해 경북지역 2개 농협, 경남지역 2개 농협, 전북지역 1개 농협(익산농협) 등 총 5곳을 선정·발표했다.
호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익산농협은 소형농기계 보조사업과 기타 시설농자재 지원사업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유통혁신 대상 수상에 대해 김병옥 익산농협 조합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오랫동안 준비한 성과임을 강조했다.
지난 2015년부터 익산농협을 이끌어오고 있는 김 조합장은 취임 직후부터 항상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2016년 국·도·시비와 자부담 등 총 74억여원을 들여 노후화된 미곡종합처리장(RPC)을 현대화하는 사업을 추진했고, 2017년 준공 이후 쌀이 없어서 못 팔정도로 매출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특히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신축한 떡방앗간은 사양산업이라는 주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현재 연매출 7~8억원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는 한편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안정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경제사업 뿐만이 아니라. 신용사업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자산규모 1조원 달성에 이어 예수금 1조원 달성도 목전에 두고 있다.
익산농혀븐 2020년 10월 자산 규모 1조원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고 익산지역 신규 아파트 담보대출 추진과 신규 분양대출에 적극 참여했다.
익산뿐만 아니라 아산, 대구, 부산, 제주 등 전국을 누비며 대출을 추진해 상호금융 대출금이 2013년 4000억원에서 현재 8000억원으로 2배로 늘어났고, 예수금은 올해 9월 현재 9500억원으로 1조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또한 비대면 거래가 강조되고 있는 사회적 추세에 맞춰 디지털뱅킹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올해 6월말 기준 전국 프로모션 1등을 달성했고, 전북지역 디지털금융 20%를 익산농협에서 유치했다.
김 조합장은 “취임했을 때부터 신용사업은 점점 어려워질 수밖에 없으니 농협은 이제 생산·가공·유통 전문농협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던 전략이 이제는 점점 맞아 들어가는 것 같다”며 “제가 열심히 한 것보다 조합원님과 익산시민의 많은 사랑 덕분에 이번에 수상을 할 수 있었고, 이번 유통혁신상 수상, 자산 1조원 돌파 같은 좋은 소식이 꾸준히 들릴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고 전국에서 제일가는 농협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