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도내 최초 국립 익산 치유의 숲이 자연힐링 관광명소로 조성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과 소통에 박차를 가한다.
익산시는 3일 한반도 최북단 녹차 자생지가 위치한 함라산에 조성되는 국립 치유의 숲이 청정한 자연환경과 연계해 도내 대표 힐링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서부지방산림청 주관으로 사업대상지인 웅포면과 함라면 주민을 대상으로‘익산 치유의 숲 조성’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웅포면 녹차마을길 일원에 위치한 산림문화체험관에서 웅포·함라 지역주민들과 정헌율 익산시장, 김수흥 국회의원, 조준규 서부지방산림청장, 산림청 이현주 산림교육치유과장, 용역 수행사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국립 익산 치유의 숲’의 테마와 기본구상, 그간 추진사항 등을 설명하고 그에 대한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사업추진 방안에 대한 시민들의 자유로운 제안 수렴에 주력했다.
참석한 주민들은 지역 내 산림문화체험관, 곰돌이 유아숲체험원 등 다양한 체험시설과 많은 시민이 이용 중인 명품 임도 숲길(태봉골-칠목재 9km구간), 중요 산림자산인 최북단 녹차 자생지가 위치해 있어 이 같은 관광 자원을 함께 연계 활성화 해 ‘치유의 숲’ 조성이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국립익산 치유의 숲’조성으로 지역 정주여건이 개선되고, 함라산 일대가 힐링 관광명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민들이 제안하는 다양한 의견들이 적극 검토 및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 조성 주체인 서부지방산림청과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시는 기존 테마로 정한 ‘녹차’에 ‘한방’을 연계해 ‘산림치유’ 분야를 선보여 사업확장에 대한 주민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해 국비 증액 요구에 힘을 싣는 등 전력을 다하고 있다.
전북 최초로 '국립'으로 조성되는 '익산 치유의 숲'은 익산시 웅포면 웅포리 산 95번지 일대 62ha 규모로 조성된다. 올해 국비 2억원으로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2022년 본격 사업을 착공하여 2023년까지 준공할 계획으로 전액 국비 50억원이 투입된다. 국회예산 전문가로서 노련함을 갖춘 김수흥 국회의원과 익산시의 적극적인 노력의 결실로 확보된 사업이다.산림치유센터와 전망대, 무장애 데크 숲길 등의 주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치유의 숲은 햇빛, 경관, 온도, 피톤치드, 음이온 등 산림환경요소를 이용하여 산림치유 활동을 돕는 공간으로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수흥 국회의원(익산갑)은 “현재 확보된 국비 50억원에 추가 국비 확보로 차별화된 ‘국립 익산 치유의 숲’을 조성하여 타 지역 치유의 숲과의 경쟁우위를 도모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며 “녹차 군락지와 금강변 낙조경관으로 특성화된 치유의 숲이 조성되면 힐링 장소로 인기를 끌 것이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국립 익산 치유의 숲에 걷고 싶은 명품 숲길을 조성하여 타지역 치유의 숲 보다 경쟁 우위의 차별화가 필요하다.”며 “국립 치유의 숲 조성이 완료되면 시민들이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힐링을 얻어 행복한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우리지역에 또 하나의 명소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