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생활체육인들의 경쟁과 화합의 한마당 제58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가 3일 볼링경기를 시작으로 개막한다.
“천년숨결 익산에서 하나되라 전라북도”라는 구호 아래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코로나 19방역을 최우선해 안전한 도민체전을 치루기 위해 10월 31일까지 익산시를 주 개최지로 하고 전북 도내 시․군에서 경기들을 분산해 개최된다.
특히 코로나19로 개․폐회식과 종합시상식을 생략하고, 무관중 경기로 학생부를 제외한 일반부 경기만 진행되며, 총 35개 종목을 11개 시․군(완주군, 장수군,고창군 미개최)에서 종목별로 1~2일 일정으로 분산하여 개최된다.
익산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도민체전인 만큼 무엇보다도 방역에 중점을 둔 안전 체전이 될 수 있도록 자체 종합방역 관리계획을 수립․시행하는 한편 각 종목단체가 수립한 세부방역 계획서에 따라 경기장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대회 기간 선수들이 방문할 식당, 숙소에 대한 사전위생 점검을 강화하는 등 선수단이 쾌적한 환경에서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 전․후로 경기장 시설과 운동기구를 소독하고, 경기 참가자는 72시간 이내 PCR검사 결과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한다. 경기장은 음성으로 확인된 선수, 심판, 운영요원만 출입할 수 있도록 손목밴드를 배부하여 통제를 강화하고 출입시 발열체크, 출입명부(안심 콜) 작성, 마스크 상시착용 등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적용할 예정이다.
전라북도체육회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될 때까지 선수단 현장격려 및 응원 등의 자체 행사도 자제해 주길 권고하고 있으며, 대회 참가자는 신속하게 코로나 예방접종을 받도록 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해 선수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경기를 치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치러지는 도민체전인 만큼 전북 도민들에게 화합과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 확신하다”고 말했다.
한편 당초 도민체전은 지난 5월 중순에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 회의를 통해 오는 10월(22~24일)로 한 차례 연기되었고,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시․군에서 분산 개최로 최종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