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춘포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이달부터 ‘사랑 나눔 반찬 지원사업’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협의체는 이달부터 10월까지 34주 동안 식사 해결이 어려운 저소득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등 15세대에게 국과 반찬을 전달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착한 가게·가정, 1인 1계좌 정기기탁, 일시 지정기탁 등 지역 내 업체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기금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사업비가 350만원 가량 증액돼 반찬 지원 횟수를 8회에서 34회로 늘리고 지원 대상자도 10세대서 15세대로 확대됐다.
이번 사업은 영양불균형이 우려되는 어르신에게 고기, 생선 등의 단백질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되며 건강증진과 안부를 확인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해 반찬을 제공받은 대상자들로부터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어 올해도 진행하게 됐다.
반찬을 지원받은 어르신은 “자녀들도 자주 찾지 않아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춘포면에서 챙겨주니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석우 면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식사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민을 돕는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춘포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올해 ‘사랑 나눔 반찬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긴급구호 지원사업’, ‘더불어 사는 우리 마을 행복 나눔 사업’ 등의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해 지역의 복지증진에 앞장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