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춘포면 주민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전주대대 이전 철회와 항공대대 소음 문제 해결을 국방부에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박준배 김제시장은 2일 전주대대의 전주 도도동 이전 반대와 항공대대 소음문제 해결을 요구하기 위해 국방부 시설 담당 국장과 과장 면담을 하고 국방부에 강력 항의했다.
정 시장은 이 자리에서 항공대대 헬기(군용기)가 익산‧김제시 상공으로 비행하면서 발생하는 극심한 소음으로 주민들의 정신적‧경제적 피해가 막심한 상황임을 설명했다.
또한 도도동 전주대대 예정지역 인근 주민들의 정신적‧경제적 피해 해소와 생존권 보장을 위해 전주대대의 전주 도도동 이전을 철회 또는 전주시 화전동으로 이전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정헌율 시장은 “전주시의 항공대대 이전 정책으로 인한 헬기 소음으로 인근의 많은 익산‧김제 시민들이 심각한 경제적‧정신적‧육체적 피해를 보고 있는데다 전주대대 이전계획이 점점 가시화 되면서 주민들의 원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헌율 익산시장, 박준배 김제시장과 각 지역 시민들의 지속적인 항의에도 불구하고 전주시는 지난달 18일 기자회견을 통해‘2023년 완료를 목표로 전주대대의 도도동 이전을 계획대로 진행한다’고 밝혀 익산‧김제 시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