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치과대학병원(병원장 피성희)이 15일 신축 봉고식을 갖고 오는 11월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원광대 치과대학병원은 이날 피성희 원장 등 병원 임직원을 비롯해 대학 내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과대학병원 신축 봉고식을 거행했다.
이날 봉고식은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준수를 위해 교내 인사들과 임직원 등 소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열렸다.
제2치학관 앞에 들어서는 신축 치과대학병원은 지난 2019년 10월 학교법인의 최종 승인을 거쳐 지상 4층, 연면적 4,919.35㎡ 규모의 독립 건물에 치주과 등 7개 진료과 및 영상치의학과를 갖춰 2021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원광대 치과대학병원은 1979년 익산시 중앙동 치과병원을 모태로 1984년 현재 위치에 치과대학부속병원으로 개원해 지역사회 주민의 구강 복지를 증진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이바지한다는 사명과 더불어 미래의 치의학도 인재 양성을 목표로 쉼 없는 발전을 거듭했다.
그러나 지역의 고령인구 증가와 구강 보건 관심 증대, 첨단 시설을 갖춘 구강 진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 요구, 선진화된 구강 진료 시스템 효율화 등 당면 문제가 현재 시스템으로는 개선의 한계에 이르러 최고의 시설 및 치료 환경과 교육 여건을 갖춘 최첨단 진료시스템을 구축한 병원 신축 필요성이 대두됐으며, 개원 43년 만에 숙원을 풀게 됐다.
피성희 치과대학병원장은 “모든 교직원이 합심하여 노력한 끝에 신축 봉고식을 거행할 수 있게 되어 감개무량하다”며 “현대 사회는 인구 고령화와 식습관 변화로 인해 구강 및 치아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날로 커짐에 따라 이제는 좀 더 향상된 구강 진료서비스 제공과 빠르고 신속한 치과 진료 시스템구축, 구강 진료의 질적 향상, 미래 치과병원의 중추 역할을 하게 될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치의학도 양성을 통해 국내 어디에서든지 손꼽히는 명문 치과대학병원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광대 치과대학병원은 설립 이념인 제생의세(濟生醫世) 정신을 실현하고, 최신 의료 시설 확충과 최첨단 의료장비 도입, 구강 보건의 질적 향상을 통해 건강한 삶을 제공하는 진료와 더불어 새로운 치과 진료 영역을 이끌어 가는 연구 및 학문의 성과, 인성을 갖춘 치의학도 양성 등 교육의 삼위일체로 지역민 구강 복지 증진과 21C 치과 진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