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포골프장 조성공사 과정에 생긴 발파로 인한 피해보상에 대해 익산시가 말바꾸기와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는데 따른 주민들의 항의가 거세지고 있다.
특히, 익산시가 웅포관광개발주식회사측에 보낸 공문내용이 “9월말까지 그동안 제기된 민원을 해결하지 않으면 익산시에서 고려해보겠다”는 것은 웅포컨트리클럽 조성공사가 9월말이면 마무리되는데 시청에서 시간을 끌기 위한 의도가 아니냐는 여론이다.
이같은 사실을 따지기 위해 웅포골프장 피해대책위원회 서정호 대표를 비롯한 4명은 29일 시장실을 방문했으나 시장이 “출장을 가야한다”며 만나주지 않자 이에 격앙된 주민들은 비서실장에게 거세게 항의했다.
대책위 이금자 사무국장은 “수차례 시청을 방문했지만 시는 항상 미온적인 태도로 말 바꾸기만 하고 있다”며 “웅포골프장 조성공사가 9월말이면 마무리가 되는데 양자간 합의점도 찾지 못한 마당에 공사를 진행하도록 한다는 것은 있는 수 없는 일”이라며 울분을 토했다.
이어 서정호 대표는 "그동안 수차례의 민원과 방문을 했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시청의 말바꾸기에 주민들만 피해를 입는다"면서 "합의서도 말바꾸기로 지금까지 수정해 주지 않고 있고, 이번에는 시간끌기로 업체편에서 얘기하는 시청도 이제는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시장을 못 만났으니 이종명 기획정보국장이라도 만나야 한다며 익산시의회를 찾아갔으나 이국장이 황급히 자리를 떠나 이마저도 이루어지지 않자 이정희 경영개발과장과 한바탕 실랑이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이정희 과장과 주민들간의 언쟁을 듣고 있던 김은숙 시의원의 중재로 주민들은 다음을 기약하며 허탈하게 돌아서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