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추진하는 새뜰마을 사업 중 하나인 창인동 철도관사마을의 주민들이 향후 마을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 30일 철도관사마을의‘사회적 경제조직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해 주민 협의체와 삼천도시대학협의회 간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천도시대학협의회(대표 허정)는 ‘우리들 스스로 만드는 좋은 동네’라는 슬로건으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공동체를 구성해 하트 모양 막걸리 빵을 개발해 수익을 내는 등 전국 각지에서 도시 재생 선진사례로 벤치마킹을 오는 예비 마을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철도관사마을 주민협의체의 지역 상품 개발 및 판매를 위한 법적 절차와 상호간 사업을 공유하며 자생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시는 마을 주민협의체가 생산 중인 수제청과 비누 만들기 체험 등을 특화상품으로 판매하면 향후 마을기업으로 성장해 도시재생의 중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도 도시재생과장은“도심 속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세월 낙후되었던 철도관사마을이 민관이 합심해 새뜰마을사업을 열정적으로 추진한 결과 살기 좋은 마을로 탈바꿈되었으며,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 지속적으로 향상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도심에 위치했으나 심하게 낙후되었던 창인동 철도관사마을을 새뜰마을 공모사업에 도전, 2015년에 선정되어 총 사업비 69억원을 투입해 도로개설, 도시가스인입, 도로개설, 주거환경개선사업 등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 6월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