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백성기)가 저층 화재에 대한 골든타임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익산소방서는 5층 이하의 저층 화재에 특화된 다목적 소형사다리차를 도입을 위한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소형사다리차는 2017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참사 당시 16t급 대형 고가사다리차가 현장에서 사다리를 펼치는 데 30분가량이 걸렸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이에 작년 말 소방청에서는 소형사다리차를 좁은 이면도로 통해 저층 소방대상물이 밀집한 지역으로 원활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5t급으로 규격을 새로 만들었다.
이에 따라 이번 시연회는 2020년 소방차량 구매와 관련하여 규격선정을 위하여 마련되었으며, 전북소방본부 주관하에 2개의 업체(애버다임, 진우에스앤씨)가 참여하여 소방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소방서 후정에서 진행되었다.
시연회에서는 차량 소개 및 조작방법, 사다리 전개, 리모컨 조작 시연, 화재 발생 시 회전반경 및 바스켓 조작, 비상시 수동작동 및 조치요령 등을 선보였다.
업체 관계자는 굴절.고가사다리차 등 대형소방차량 진입이 어려운 지역에서 접근성이 뛰어나고,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이 동시에 가능하도록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김삼섭 예산장비팀장은 "좁은 골목길에서도 여유공간 확보가 가능해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며 "전체 화재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저층 화재로 인한 크게 인명.재산피해가 획기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