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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심각한 인구감소, 익산의 저력 보여주자” 호소

흔들리는 호남 3대 도시, “지키려면 시민 모두 경각심 가져야”...귀농·귀촌 '인구유인책' 적극홍보 주문

등록일 2020년04월13일 15시4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가 인구 늘리기를 위해 범시민운동을 전개하는 등 각종 시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인구 감소세가 멈추지 않으면서 호남 3대 도시로서의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이에 익산시가 호남 3대 도시의 자리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인구 감소 문제의 심각성을 시민과 함께 인식하고, 행정만이 아닌 사회구성원 모두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13일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지금 추세로 가면 적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광주, 전주와 함께 호남 3대 도시로 꼽히던 익산의 자리를 순천에 내주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인구감소가 비단 익산시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이제는 단순히 숫자가 줄어들던 과거의 상황과는 확연히 다른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고 그 심각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7년 우리는 무너지는 인구 30만을 막아낸 저력이 있다”고 언급하며, “행정에서도 본격적인 인구 대책을 수립하여 총력 대응하는 것은 물론, 인구 감소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시민·사회단체들도 함께 동참하여 다시 한 번 익산의 저력을 보여주자”고 호소했다.

 

이어 “다만, 지금은 코로나19 대응으로 인해 직원도 시민도 많이 지쳐있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조금 진정세로 접어들면 모두가 한 뜻으로 인구 정책에 주력할 수 있도록 담당부서가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라”고 덧붙였다.

 

또, 이와 관련해 정 시장은 귀농·귀촌 정책의 정보제공 창구 활성화를 통한 인구유인책의 적극적인 홍보를 주문했다.

 

정 시장은 “귀농·귀촌정책은 도·농복합도시인 익산시 인구정책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현재 이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창구의 부재로 적극적인 홍보가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익산으로 귀농·귀촌하려는 사람들이 관련 사업과 정보를 원스톱으로 얻고 처리할 수 있도록 별도로 홈페이지를 구축하라”고 지시했다.

 

이 밖에도 정 시장은 “코로나19 비상근무로 힘든 상황에서 선거업무까지 더해져 직원들의 업무량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며, “그런 와중에도 직원들이 책임감 있게 소임을 다해준 덕분에 지난 주말 사전투표를 원활하게 끝마쳤다.”면서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오늘부터는 재난기본소득 온라인 신청 접수가 시작되는데, 전 시민대상으로 지급되는 만큼 관련부서 업무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간부공무원에 부서 간 업무분산 및 조정을 당부했다.

 

한편 좋은정치시민넷이 통계청 자료를 활용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인구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인구 25만~35만 지방 중소도시 12곳 중에서 익산시 인구가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에 따르면, 익산시가 –4.7%(14,290명)로 감소폭이 가장 크며, 조선소 조업 중단, 자동차 생산 중단 사태가 벌어진 거제시(-2.9%), 군산시(-2.9%) 보다 인구가 더 많이 감소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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