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관한 국립익산박물관을 순환하는 시티투어 버스가 이달 18일부터 2월말까지 운행된다.
익산시는 지난 10일 국립익산박물관 개관을 맞아 익산역-익산문화원-국립익산박물관 코스로 관광객 및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시티투어 버스를 운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운행시간은 매주 토·일요일, 공휴일에 익산역 출발 10:00~16:00, 국립익산박물관 출발 12:00~18:00이고 배차간격은 30분이다.
요금은 성인 4천원, 미취학어린이를 비롯한 초중고,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등은 2천원이다. 설날 당일은 국립익산박물관의 휴관으로 운행하지 않는다.
국립익산박물관은 미륵사지 출토유물 뿐 만 아니라 백제의 또 다른 중심 익산이라는 주제로 백제왕궁(왕궁리유적), 제석사지, 쌍릉 등 백제왕도 핵심유적의 발굴유물들이 최신 모형들과 함께 전시되어 있다.
특히 익산에서 출토되었지만 타 지역에 보관․전시되어 있던 왕궁리오층석탑(국보 제289호) 발견 사리장엄구(국보 제123호)와 입점리고분 출토 금동관모와 금동신발 등 익산 출토 대표 유물들도 50여년 만에 귀환해 관광객을 맞이한다.
국립익산박물관에는 백제시대 말기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익산지역에서 출토된 3000여점의 유물 전시를 통해 백제왕도 익산문화권의 역사문화를 알리고 지역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방학을 맞아 국립익산박물관을 찾는 방문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시티투어버스를 운영함에 따라 많은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학생들이 방학 기간을 이용하여 지역에 소재한 박물관을 돌아볼 수 있도록 박물관 투어도 2월 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며 자세한 문의는 익산시 문화관광산업과(063-859-5797)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