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보건소가 한센인들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18일 시 보건소는 국비 16억원, 도비 6억원, 시비 2억원 등 총 24억원을 투입해 한센인 건강 및 복지증진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고 밝혔다.
보건소는 한센인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4개동의 한센간이양로주택 운영비로 10억1600만원, 한센 피해자 생활지원금으로 9억3200만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4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4개동의 간이양로주택을 리모델링하고 4500만원을 투입해 담장보수 등 환경개선을 추진한다.
아울러 한센 이동진료 위탁진료비 지원, 한센가족의 날 행사비 지원 등 한센인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한명란 보건소장은 “한센인들의 건강 및 복지증진을 통해 신체적 고통뿐 아니라 정서적 사회적 고통까지 감당해야 하는 한센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